직장인들은 새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결심 1순위로 '금연'을 꼽았다.
직장인들은 '올해 금연 성공을 위한 실천 방법'에 대해 '땀을 내는 운동으로 고민 안녕'(30.2%)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술자리나 술친구는 멀리'(21.4%), '식습관 개선'(19.0%), '금연펀드나 클리닉 가입'(15.1%) 등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현숙 연세대의료복지연구소 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 253개 기초단체의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2012)에 따르면, 남성의 흡연률은 49.2%에서 46.4%로 지난 5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본 설문에서 나타난 재흡연률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설문결과, 금연을 결심한 후에 금연실천 성공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초기 3개월에서 1년 이내이지만, 금연 실천 고비 시기는 2년 차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결국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기간별 금연교육 및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금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직장인 78.6%가 건강이나 자기관리를 위해서라고 답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고 '냄새나거나 지저분해서(8.7%)', '가족이나 지인의 사망/질병을 보고(4.8%)', '주변의 권유에 의해(3.9%)', '금연구역 증가(3.2%)' 순으로 나타났다.
'어떤 방법으로 금연을 시도하였는가'에 대해 '금연 선언 후 가족이나 지인의 관찰'이 68.3%로 가장 많았고 '금연초'(20.6%) 사용이 그 뒤를 이었으며, '금연 클리닉이나 금연교실 참가'(8.7%), '약물치료까지 병행'(2.4%)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정부가 연면적 30평 이상의 음식점이나 주점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였지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 금연구역 증가 보다는 흡연자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서 금연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찾게 되는(재흡연) 이유'에 대해 '업무상 스트레스'(31.7%)와 '흡연습관과 욕구'(31.0%)가 각각 30%가 넘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의 이유로는 '회식, 술자리 등 주변의 유혹'(14.3%), '일상, 가정상의 스트레스'(9.5%), '뚜렷한 목적의식과 의지 부족'(8.7%) 등이 꼽혔다.
또한, '흡연이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가'에 대하여 '건강은 모르겠으나 스트레스 해소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과반수 이상(56.3%)을 차지했고, '건강에도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의견도 30.2%에 달했다.
한편,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12.7%를 보였고 '다이어트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0.8%로 나타났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