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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에 블랙라벨 트렌드가 일고 있다.
의상에 부착된 검정색 라벨을 지칭하던 '블랙라벨'이라는 표현이 일부 의류 브랜드에서 이름으로 사용되면서 '블랙라벨=고급 브랜드'라는 의미로 통칭되고 있다.
이런 블랙라벨 트렌드는 의류업계에 이어 가전업계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LG전자는 드럼세탁기 출시로 세탁기의 구 버전으로 인식되고 있는 통돌이 세탁기에도 블랙라벨을 입힌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전자동 세탁기 시장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편의성 ▲세탁력 ▲위생력을 높인 '블랙라벨' 세탁기 제품을 올해 14kg, 16kg에 이어 19kg 용량까지 확대해 출시했다. 또 통돌이 세탁기 중 유일하게 까다로운 세탁이 필요한 등산복, 골프웨어, 스키복 등 기능성 의류를 손상없이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 코스' 탑재해 경쟁군과 차별화도 꾀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상단 도어에 와이드 다이아몬드 글래스를 장착했다. 기존 제품보다 넓은 투명 창을 장착해 내용물을 잘 볼 수 있도록 했고, 내구성을 높였다. 또 기존의 버튼 조작 방식을 탈피하고 블랙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스마트폰처럼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다양한 코스를 작동시킬 수 있도록 하는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고급화를 시도했다.
기능과 디자인 모두 프리미엄으로
주방가전 전문기업 ㈜NUC전자도 프리미엄 라인으로 신제품 '갤럭시 블랙라벨(BLACK LABEL)'을 선보였다. 갤럭시 원액기 블랙라벨(BLACK LABEL)은 블랙 펄 색상의 은은한 광택으로 세련된 외관과 기능성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이다. 특히 '울템 스크류'를 사용한 저속압착 착즙방식을 탑재해, 음식 원재료를 지그시 눌러 착즙하도록 설계가 돼 영양소 파괴를 막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다지기 세트를 추가 구성해 원액 주스는 물론 김장철 갖은 양념까지 해결할 수 있어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최근 리홈쿠첸에서 가열과 보온이 가능한 프리미엄 전기 주전자를 출시했다. 블랙과 실버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신제품은 섭씨 40~100도 7단계로 온도를 설정해 가열할 수 있으며 보온이 최대 2시간까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 쿠쿠전자도 기존 알루미늄 뚜껑의 단점을 개선해 밥솥 뚜껑 전체를 스테인리스로 만든 풀스테인리스 분리형커버를 적용한 IH전기압력밥솥 '블랙페블(CRP-HYXB1010FB)'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의류업계에서 시작된 블랙라벨이 가전에도 접목되면서 블랙 컬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업그레이드 된 블랙라벨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대중적 제품군인 통돌이 세탁기가 디자인 및 기능이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블랙라벨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