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완 기수(28)가 데뷔 7년 만에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그는 KRA 경마아카데미를 졸업할 때에도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 KRA 회장상을 받은 '슈퍼루키'였고, 전문가들은 데뷔 2년차에 31승을 기록하며 약진하는 '경마황제' 문세영(33)과 비교했다. 주변의 기대 속에 '기수 해외진출 사업' 대상자로 발탁, 2009년 5개월간 미국에서 연수를 받았다.
군 제대 후 2012년 8월 복귀할 때에도 그에 대한 경마 팬들의 기대는 높았다. 하지만 2009년 미국연수, 2010년 군에 입대해 공백이 길었던 탓인지 유승완은 슬럼프를 겪었다. 데뷔 2년차 이후 오랜만에 한 시즌을 완주한 지난해 그의 성적은 29승이었지만, 더 많은 기승기회에도 불구하고 '슈퍼루키'의 기록을 넘어서진 못했다.
지난해 '작은 거인' 서승운(24), '여자 경마대통령' 김혜선(25) 등 후배들이 100승을 달성할 때 조바심이 났을 법도 한데, 유승완은 성실함으로 조바심을 극복했다.
그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할 생각이다. 슬럼프 없이 꾸준한 기수가 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 경마관계자는 "워낙 성실한 기수다. 100승 달성도 하고 하루 4승을 해내는 걸 보니 슬럼프를 완전히 벗어난 것 같다. 올해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4승을 따내며 지난 8일을 자신의 날로 만든 유승완은 "2경주에서 100승을 달성할 것은 예상했다. 하지만 나머지 경주들은 예상한 결과는 아니었다. 말들이 잘 뛰어줘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7년차 유승완이 개인통산 100승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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