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완 기수(28)가 데뷔 7년 만에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그는 KRA 경마아카데미를 졸업할 때에도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 KRA 회장상을 받은 '슈퍼루키'였고, 전문가들은 데뷔 2년차에 31승을 기록하며 약진하는 '경마황제' 문세영(33)과 비교했다. 주변의 기대 속에 '기수 해외진출 사업' 대상자로 발탁, 2009년 5개월간 미국에서 연수를 받았다.
지난해 '작은 거인' 서승운(24), '여자 경마대통령' 김혜선(25) 등 후배들이 100승을 달성할 때 조바심이 났을 법도 한데, 유승완은 성실함으로 조바심을 극복했다.
그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할 생각이다. 슬럼프 없이 꾸준한 기수가 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 경마관계자는 "워낙 성실한 기수다. 100승 달성도 하고 하루 4승을 해내는 걸 보니 슬럼프를 완전히 벗어난 것 같다. 올해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4승을 따내며 지난 8일을 자신의 날로 만든 유승완은 "2경주에서 100승을 달성할 것은 예상했다. 하지만 나머지 경주들은 예상한 결과는 아니었다. 말들이 잘 뛰어줘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7년차 유승완이 개인통산 100승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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