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까지만 해도 봄이 되면 따뜻해진 날씨와 봄바람으로 나들이 등 야외계획을 세우곤 했지만, 최근 들어 봄 공기가 반갑지만은 않다. 바로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 황사는 중국과 몽골 사막지대 등에서 우리나라로 날아온 흙먼지로 실제로 먼지보다 더 미세한 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는 입자크기가 10㎛ 이하인 먼지로 지름이 100㎛인 머리카락보다 작아 사람의 기관지나 체내로 쉽게 침투하며, 이는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불스원 R&D 센터 김정수 선임연구원은 "자동차는 밀폐된 공간으로 황사와 미세먼지가 한번 침투하면 실내 공기 오염의 주범이 될 수 있다. 침투한 황사와 미세먼지는 자동차 부품 및 기계 곳곳에도 영향을 미치며 운전자와 동승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운전자의 건강과 자동차 수명을 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세먼지 유입 통로 자동차 필터 관리부터~
뽀송뽀송 깨끗한 자동차 세차로 부식 방지
미세먼지는 납과 같은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사람 피부처럼 자동차 외관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세차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세차 시 무리하게 하다 보면 도장면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완벽하게 세정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샴푸는 수성 타입으로 물에 쉽게 희석되고 세정력이 우수한 것을 선택하고, 차체표면 부식방지 효과를 지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세정 후에는 우수한 발수력으로 다시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고, 도장면이 탈색 또는 변색되는 노화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카샴푸에 따라 자동차 도장면뿐만 아니라 타이어, 유리는 물론 매트까지 세정할 수 있는 멀티제품도 있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카샴푸를 사용할 때에는 세차용 스폰지로 차체를 골고루 문질러준 후 닦아내기만 하면 된다. 이때 물기를 완전히 닦아주어야 얼룩이 생기지 않는다. 최근에는 고눙축 제형으로 소량으로도 풍부한 거품을 형성해 경제적이면서도 세차 후 별도의 왁스 작업 없이 도장면의 광택을 복원하는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자동차가 눈을 뜰 수 있도록 전면유리 관리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제대로 눈을 뜨기 어렵다. 이러한 증상은 자동차에게서도 나타나는데, 미세먼지가 전면 유리에 쌓이게 되는 것. 운전 중 시야확보를 위해 의례 워셔액을 분사해 와이퍼로 닦아내지만, 평소보다 훨씬 많은 미세먼지로 인해 유리에 작은 흠집도 생길 수 있다. 이 흠집에 찌든 물때가 남거나 배기가스의 기름성분 등이 쌓이면 유리창에 뿌옇게 유막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깨끗한 시야확보를 위해선 먼저 시중에 판매 중인 유막제거제를 구입하여 세정을 하는 것이 좋다. 유막제거제는 유리면의 각종 오염뿐 아니라 일반 세정제로 제거하기 힘든 오염물을 말끔히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유막제거제로 깨끗이 유리를 닦아낸 후에는 발수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발수코팅워셔나 발수코팅제는 유리에 코팅막을 형성하여 오염물 부착을 최소화하고 오염물이 묻어도 쉽게 제거가 된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