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렌털 시장이 매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태리 직수입 천연라텍스 매트리스와 주부들의 워너비 가전으로 불리는 '의류관리기'가 렌털 시장에 합류하면서 렌털 제품은 더 다양해져, 커져가는 시장에 가속도를 붙였다. 초기 구매 비용의 부담을 줄어주는 장점을 가진 렌털서비스로 고가의 가전 또는 수입 제품들에 대한 구매 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것.
트롬 스타일러는 양복, 니트 등 입을 때마다 세탁하기에 번거로운 의류를 항상 새 옷처럼 관리해줘 주부들의 워너비 가전으로 꼽히는 제품이다. 이제는 초기 구입 부담을 줄이고 정기적으로 꼼꼼한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인 '스타일십'으로 '트롬 스타일러'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매월 지불하는 가격은 후드 종류에 따라 1만9900원부터 3만6900원까지 다양하며 3년의 계약기간이 끝나면 소유권이 고객으로 자동 이전된다. 또한 후드 전문가인 '하츠맨'은 렌털 기간 동안 4개월마다 방문해 알루미늄 필터 교체와 후드 내ㆍ외부 청소, 항균 및 탈취, 피톤치드 항균 코팅 서비스를 후드와 주방 전체에 제공한다.
일시불로 구입하기에 고가인 이태리 직수입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라클라우드)도 렌털로 만날 수 있다. 이 제품은 라텍스의 생산에서부터 커버 봉제와 포장에 이르는 모든 공정이 이태리 밀라노에서 제작된 통몰드 형태의 100%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다. 뛰어난 탄성과 복원력, 우수한 통기성으로 잘 알려진 세계 최고 수준의 라텍스 소재로, 5~7년 가량의 합성라텍스 수명에 비해 10년 이상 되는 내구성이 특징이다.
현재 39개월 약정의 렌털로 ㈜바디프렌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가격은 베개2종을 포함해 20cm 두께 기준 월 44,900원(16cm월39,900원)이다. 전용 침대 프레임과 통깔판을 함께 사용하고 싶을 경우, 월 15,000원을 추가로 납부하면 된다.
이밖에 1월부터 국내 최초로 보청기 렌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월 3만~4만원을 내면 통상 수백 만 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보청기를 즉시 빌려 쓸 수 있으며 애프터서비스, 배터리, 습기 제거기 등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보청기 관리도 본사(대한보청기)에서 무상으로 해준다.
LG전자 관계자는 "불황으로 구매보다 렌털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렌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렌털과 함께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사후관리를 진행하는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 렌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