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어린이 아토피 환자 조심해야

기사입력 2014-03-25 11:56


중국에서 서해로 건너오는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전국 곳곳을 휩쓸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과 중국 북부지역이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올 봄에는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사와 초미세먼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지만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는 불편의 수준을 넘어 증상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유치원 또는 학교에 등교하는 과정에서 황사와 초미세먼지에 그대로 노출되기 쉬운 유아아토피 환자의 경우 심각성이 더하다.

이에 따라 유아아토피를 앓고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아이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교를 하게 하거나 외출을 삼가도록 하는 등 증상의 악화를 막기 위한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하지만 이같은 방법만으로 유아아토피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기는 쉽지 않다. 말 그대로 예방을 위한 노력일 뿐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극심한 고통을 초래하고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며 심리적으로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유아아토피는 발병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비로소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사실 유아아토피의 경우 발병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경우 오히려 치료효과는 성인아토피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다. 성인아토피 환자에 비해 외부 자극에 대한 노출이 제한돼 발병원인을 찾기 쉬우며 짧은 유병기간으로 피부변성이 적고 발생부위 또한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유아아토피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가 생각처럼 쉽지 않은데 있다. 나이가 어리고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연령대인 아동의 특성상 스스로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갖는 경우가 드물고 더욱이 성인들과 동일하게 치료과정이 진행될 경우 거부감을 느끼고 치료를 기피하는 사례가 흔한 까닭이다.

수원 우보한의원 권기협 원장은 "봄의 초입에 들어서면서 계절적 특성과 황사, 초미세먼지 등으로 유아아토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적절한 치료와 함께 세심한 관리를 통해 증상 악화를 방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유아아토피 환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치료과정, 즉 맞춤치료법을 적용해 지속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보한의원은 유·소아 아토피 환자의 치료과정에 거부감을 최소화시킨 보우아이프로그램을 통해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보우아이프로그램은 유아아토피 환자의 정서적 안정감 속에 거부감 없는 치료과정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우아이프로그램은 아픈 친구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쓰다듬어 준다는 의미를 가진 손 모양의 치료요정 보우 캐릭터를 통해 유아아토피 환자들이 갖기 쉬운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치료과정 또한 유아아토피 환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시행하고 있다. 유아아토피 환자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농축 정제한 시럽형태의 한약과 피부손상을 개선시키고 보습기능을 강화하는 아토킥 수딩크림과 젤, 피부건조에 따른 가려움증을 완화시켜 주는 아토킥 수딩미스트 등 외용제 등으로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우아이프로그램은 적용여부 또한 상담과 함께 각종 검사를 통해 증상을 진단한 후 결정하고 있다. 유아아토피 환자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치료 후에는 예후를 관찰해 재발방지를 위한 마무리 치료과정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우보한의원은 경옥고의 처방을 병행해 황사 시즌에 쉽게 나빠질 수 있는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데 경옥고는 '윤폐자음'하는 효능이 있어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고 기관지 점액의 기능을 올려주어 황사와 황사를 통해 함께 흡입되는 유해세균,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기 쉬운 호흡기를 튼튼하게 해주고 2차적인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해주어 아토피의 악화를 막아준다.

또한 경옥고는 피부에도 진액을 보충하여 봄철에 발생하기 쉬운 건조감을 감소시켜 피부건강을 도와준다.

따라서 유아아토피 환자의 경우 보우아이프로그램의 시행과 함께 경옥고 복용을 병행한다면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치료 후 호전된 피부상태의 유지와 재발방지를 돕고 특히 요즘같이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에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권 원장은 "유아아토피는 성인아토피에 비해 치료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물론이지만 무엇보다 성인아토피로의 이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발병초기부터 제대로 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며 "아토피피부염은 결코 치료가 되지 않는 질병이 아니며 따라서 유아아토피 환자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치료과정을 적용해 지속적인 치료를 시행한다면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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