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명 기수, 부경기수 최초 500승 달성

기사입력 2014-04-03 09:43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유현명 기수가 부경기수 최초로 대망의 500승을 달성했다.

유현명이 거둔 통산 500승은 부경기수로는 처음이고, 서울에서 뛰고 있는 기수들 중에서도 5명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 3월 한달동안 무려 19승을 올린 유현명은 지난주 금-일요경마에서총 5승을 쓸어 담아 500승을 완성했다. 지난달 28일 금요경마에서 '금포대승'의 우승을 시작으로 '강호드라이브', '챌린저드림' 등의 우승을 이끌어내 498승을 기록했고, 이후 30일 '매직엡테니아'의 우승으로 499승, '한강의기적'으로 대망의 500승 고지를 점령한 것.

유현명은 "500승 달성이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달성한 것이 아니고,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조교사님과 관리사 분들 덕택에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역 기수 중 500승 이상을 기록한 이는 서울 기수 중 박태종, 문세영, 조경호, 신형철, 최범현 기수 등 6명이다. 유현명 기수의 통산 성적은 3539전 500승 준우승 421회이고, 올해는 시즌 26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부경은 기존 국내 기수 중에서는 유현명 기수와 조성곤 기수가 양대 산맥으로 꼽히고 있다. 유현명 기수는 통산 500승, 조성곤 기수는 480승을 기록 중이다.

조성곤은 지난 22일 마카오에서 활동을 시작한지 2개월여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라이벌인 이들이 비슷한 시점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한 셈이다. 부경을 대표하는 양 기수중 앞으로 누가 먼저 부경 내 최초로 1000승을 돌파할 지 재미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유현명은 "사실 이번 주 경주에 인기마들의 기승이 많아서 3승까지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레이스가 잘 풀려서 5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경마팬들에게 찾아가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보였다.

2002년 데뷔한 유현명은 지난 12년 동안 부산경남에서 100승부터 400승까지 모두 최초로 달성해 매 번 부경경마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경마계에서 '근면성실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어 앞으로 달성할 기록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부산경남에서 활약중인 유현명 기수가 부경기수 최초로 500승을 달성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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