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17일 진도 세월호 사고를 속보로 전하는 가운데 국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메시지를 언급했다.
특히 세월호에서 구조돼 치료 중인 안산 단원고 학생의 문자와 실종된 연극부 학생들의 메시지까지 공개되며 전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CNN의 홈페이지 메인에는 '절박한 메시지: 우리는 아직 살아있어'라는 글로,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의 사진과 상황을 상세하게 담았다.
특히 단원고 신군(18)이 어머니에게 보낸 '엄마, 말 못할까봐 문자 보내 놓는다.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보낸 사연과 한 학생이 빨리 배 안에서 나오라고 연락한 아버지에게 "아냐 아빠, 지금 너무 기울어져서 걸어갈 수가 없어. 복도에 애들 많다"는 답장을 보낸 사연도 소개했다. 이밖에도 "내 생각엔 우리 모두 죽을 것 같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잊지 말라"며 "모두 사랑한다"고 남긴 메시지도 번역됐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진도 여객선 침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진도 여객선 침몰, 해외에서도 주요 기사로 보도되다니", "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진도 여객선 침몰, 이번 참사가 국제적인 소식이 되버렸네요", "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진도 여객선 침몰, 애도의 물결이라 다행이다", "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진도 여객선 침몰, 이번 참사를 통해 여객선과 교육기관 반성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8분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총 475명이 탑승 중이었던 세월호가 침몰했다.
17일 오후 현재 세월호 탑승객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되고, 9명이 사망, 287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