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연예인, '오대양사건' 당시 실명 거론, 전도 내용 '황당'

기사입력 2014-04-23 17:12


구원파 연예인 누구?

연예인 구원파 신도 누구?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알려진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와 관련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도 약 20만 명의 신도수를 가지고 있는 구원파에 연예인 신도가 있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과거 구원파가 연루된 '오대양 사건' 당시 연예인 신도가 밝혀졌기 때문. 지난 1991년 7월 30일자 경향신문에 따르면 구원파가 연예계에도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당시 구원파 연예인의 인맥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는 중견배우 A씨의 증언으로 20여 명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는 중견배우 A씨를 비롯해 연극배우 겸 탤런트 B씨 그리고 가수C, 성우 D 등의 실명 공개했고, 보도가 나간 후 중견배우 A씨는 1977년부터 구원파 신도였으며 연극배우 겸 탤런트 B씨의 권유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보도에는 그 동안 베일에 싸인 '구원파'의 구체적인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80년도 초부터 연예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전도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들은 '사업'이라는 명칭으로 계모임을 조직해 수익금을 철저히 공동분배하면서 종교적 결속력을 다지고 조직을 확대한다고 전했다.

동료연예인들에게 "중동전쟁, 석유파동, 에이즈 등이 성경의 예언대로다. 종말이 가까워오고 있으니 구원을 받아야 한다"면서 "구원받지 못하면 사탄의 지배를 받는다. 바코드가 머리에 새겨지게 된다"며 종말론을 강조했고, "한 번 구원받으면 영원히 구원받을 수 있다"는 방법을 사용해 접근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구원파의 전도활동은 공공장소를 피하는 대신 선후배, 친인척 등 인간관계를 토대로 은밀히 접근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당시 실명으로 거론된 구원파 연예인들이 아직도 소속되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구원파 활동과 연예인 신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구원파 연예인, 신도 모으기 위한 선교활동 대박", "구원파 연예인 아직도 활동 할까", "구원파 연예인 신도 아직 있나? 여전히 드러난 사실 많지 않다", "구원파 연예인 관심 더 높아질 듯", "구원파 활동, 은밀한 접근으로 관계 결속력 더욱 단단한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는 1962년 권신찬 목사와 그의 사위인 유병언 전 회장이 설립했으며, 유병언 전 회장은 구원파의 첫 목사였다. 구원파는 지난 1987년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오대양 사건은 (주)오대양 용인공장에서 남녀 시체 32구가 발견된 사건으로 당시 박순자는 자신을 따르는 신도와 자녀들을 집단시설에 수용하고, 신도들로부터 17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사채를 빌린 뒤 원금을 갚지 않았다. 이에 박순자가 끌어들인 사채 중 일부가 (주)세모에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구원파와의 관련성을 의심하고 유 전 회장 배후새력으로 지목했으나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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