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해경은 목포해경 소속 경비정 123정 한 직원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9분 45초 분량의 세월호 구조 현장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공개된 영상에는 청해진해운의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선원 등이 구조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최초 신고 접수 40여분 후인 구조 초반 이준석 선장과 승무원들이 9시 35분께 탈출을 시도했다. 기관실 선원 8명이 제일 먼저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준석 선장은 속옷 바람으로 급하게 구조선에 올라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해경은 "이 선장이 침실로 와서 담배를 피우고 바지를 갈아입으려고 할 때 배가 기울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급하게 탈출을 시도하는 이준석 선장 옆으로는 목포해경 소속의 한 대원이 결박된 구명정을 풀려고 애쓰는 모습이 그려져 상반되는 그림에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해경은 이 영상이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넘겨져 중요한 수사자료로 활용되고 있어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