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신용카드 대출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의 69.1%는 연소득 3000만원 이상 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서비스는 저소득 계층에서 주로 이용할 것이라는 예상과 상반되는 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연령대는 30∼40대 차주 비중이 60.2%에 달했다. 직업별로는 임금근로자 비중이 77.1%, 자영업자 비중이 18.5%였다.
복수카드론 차주의 비중은 2011년말 29.8%에서 지난해 말 30.3%로 올랐다. 3개 이상의 신용카드회사에서 카드론을 이용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7.0%에서 7.7%로 상승했다.
카드대출 이용자 가운데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의 대출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차주의 비중이 2013년 말 68.2%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고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할부·리스금융회사 및 상호저축은행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차주 비중이 각각 18.6%, 8.3%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들 차주의 경우 연체자 비중이 각각 8.0%(신용카드회사와 할부·리스금융회사), 12.4%(신용카드회사와 상호저축은행)로, 은행과 신용카드회사를 이용하는 차주(3.7%)나 상호금융조합과 신용카드회사를 이용하는 차주(4.2%)에 비해 크게 높아 상대적으로 부실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이밖에 카드대출자 중 연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DSR)이 40%를 넘는 과다채무자 비중도 늘고 있다. DSR이 40%를 넘는 차주 비중은 2013년 현재 24.5%로 은행 채무자의 평균 DSR(13.6%)를 2배 가까이 웃돌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대출 이용자 비중이 높은 가운데 과다채무자,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 차주가 늘고 있다"며 "신용카드회사들은 경영건전성 유지 차원에서카드대출 차주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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