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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공식석상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취임 이후 5개월 간 경영전략을 수립, 통신시장의 1등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영전략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KT는 기가 인터넷 상용화를 위해 우선 유선 인터넷 속도를 현재보다 10배 빠른 기가급으로 높이기로 했다. 무선 분야도 롱텀에볼루션(LTE)과 기가 와이파이(WiFi) 망을 함께 이용하는 이종망 융합기술인 '기가 패스'(GiGA Path) 등을 활용해 기존보다 3배 빠른 무선 인터넷 속도를 구현한다. 기가급 속도가 구현되면 고화질(HD)급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10초 가량이면 충분하다. KT는 기가 인프라가 구축되면 이를 기반으로 인간과 모든 사물이 연결되고, 융합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가토피아'를 바탕으로 KT의 기업경쟁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 회장은 기가 인터넷과 함께 KT의 주력 산업인 통신과 융합해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5대 분야를 미래 융합 서비스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5대 분야는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등으로 3년 안에 시장규모가 119조원까지 성장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황 회장은 5대 분야 선정에 대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판단과 IT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다른 산업과 미래에 대한민국이 잘 할 수 있는 사업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과거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집적도를 1년에 두 배씩 늘리는 '황의 법칙'을 통해 반도체 속도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꾼 인물이다. 황 회장이 꺼낸 '기가 인터넷 카드'와 1등 KT를 위한 정보통신기술 사업 계획 등이 이동통신 시장의 페러다임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