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경에서 활약 중인 '슈퍼강자'(김욱수 마주)가 국내 1400m 최고 기록 달성에 성공해 화제다.
지난 2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제 5경주 1400m에서 '슈퍼강자(민장기 조교사)가 1분 24.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400m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06년 일본산 최강 경주마로 평가받았던 '동서대로(오문식 조교사)가 세운 1분 24.3의 기록을 0.1초 앞당기며 결승선을 통과해 무려 8년 만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씨수말 '사이먼퓨어'와 모마 '허니플리터스' 사이에서 태어난 '슈퍼강자'는 데뷔초기 단거리 경주에서 5개 경주 연속으로 복승율 100%(2승, 2위 3회)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도주형의 단순한 경주진행으로 최하위와 상위권을 오가는 기복이 심한 성적을 보여 왔다. 최근 1400m 경주를 위해 맞춤식 훈련으로 경주거리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민간 경주마 목장에서 공동구매(대표 신한영농조합 부건영)로 도입된 '사이먼퓨어'는 지난 1997년과 1998년 북미 챔피언 씨수말을 차지했던 '데퓨티미니스터'의 직계혈통을 물려받은 자타가 공인하는 명문가 출신. 한국경마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포리스트캠프'와 이복동색으로 그동안 '놀부만세', '연승강호' '퓨어퓨처' 등 뛰어난 자마를 생산해 한국 주로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슈퍼강자'의 1400m 신기록 달성은 향후 경주마 생산시장에 또 하나의 민간 목장 스타 씨수말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