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기자회견, 전처 박유아 딸 SNS 글 "공작정치" 주장

기사입력 2014-06-02 10:40


고승덕 기자회견

고승덕 기자회견, 전처 박유아 딸 SNS 글 "공작정치" 주장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친딸 캔디 고(본명 고희경) 씨가 올린 글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공작정치'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딸의 글에 대해 세세한 내용이 다르다거나 과장됐다고 말하기보다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며 서울시민께 죄송하다. 저 또한 그 동안 아픈 과거가 있었다"라고 언급하며, "그러나 가족의 얘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에겐 큰 피해라서 그 동안 얘기 안 했다.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이야기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승덕 후보는 전처와 자녀 교육에 대한 의견 충돌과 갈등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 처가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 결별하게 됐으며, 양육권을 빼앗긴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 딸에게 양육권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이 있었다"며 "딸과는 가끔 카카오톡과 전화를 했고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 잡고 싶다"고 딸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딸과의 카카오톡 문자 공개는 딸이 폭로한 페이스북 글에 맞서는 대항마적인 자료로 보인다.

고승덕 후보의 전 아내 박유아 씨는 전 포스코 고 박태준 회장의 딸이다.

특히 이날 고승덕 후보는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일부 언론에 고 박태준 회장의 장남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에 있는 조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 고승덕과 싸워줘서 고맙다. 이게 우리 집단의 뜻이다'고 강조하였다고 보도되었다"면서 "페이스북에서는 아이들 이모, 사촌 등 전처 가족들이 딸의 글에 격려를 보냈다. 이런 상황이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문용린 후보와 박태준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같은 시기에 교육부장관과 총리로 재임했고, 박태준 회장 사망 당시 문용린 후보가 장례위원을 맡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승덕 후보는 "박성빈씨와 문용린 후보는 2012년 2월부터 1년간 함께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재직했다"면서 "둘은 2대째 내려오는 끈끈한 관계가 있고, 고승덕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며, 고승덕 후보는 후보직 사퇴없이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고승덕 딸 글과 관련한 기자회견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승덕 기자회견, 딸과 전처 박유아 씨에 대한 이야기 언급했네", "고승덕 기자회견, 딸에게 준 상처를 정치적 공작으로 해석하나", "고승덕 기자회견, 전처 박유아 씨와의 결별이유 사실인가", "고승덕 기자회견, 딸의 폭로에 전처 박유아 씨와 전 외가식구들의 분노 이해된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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