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완치가 힘든 것으로 알려진 위식도 역류질환이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고, 수술을 받은 환자 중 90% 이상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박중민 교수의 수술 환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수술 환자 중 비전형적 증상의 환자가 약 70%를 차지하였으며, 전형적인 증상의 환자에서는 92%가, 비전형적인 증상을 가진 환자에서는 72%가 수술 후 증상이 매우 호전된 가운데,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 및 사망 사례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치료법은 우리나라보다 위식도 역류질환 유병율이 두 배 이상 높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50년 전부터 시행되어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된 수술법이지만, 국내에서는 과거 개복 수술에 대한 부담과 인식 미비로 그동안 매우 드물게 시행돼 왔다. 그동안 복강경 수술이 발전하면서 항역류 수술도 급속히 발전해 위식도 역류성질환의 치료의 한 방법이 되었지만, 아직도 극소수의 환자만이 수술적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박중민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은 완치가 안되는 병으로 생각하고 약물에만 의존해 오랜 기간 고통 속에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방치될 경우 식도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장기적 약물치료로는 한계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안전하고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므로, 약물 치료 외에도 수술이 또 다른 치료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개최된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Korean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2014)'에서 발표됐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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