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이하 마사회)가 싱가포르에 첫 경주실황 수출로 올해 230억을 벌어들인다. 또 2020년까지 프랑스·홍콩 등으로 수출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 계약기간은 지난 6월 8일부터 2015년 3월 31일까지이며, 2015년 이후에는 2년 단위로 계약이 연장된다. 자동연장이지만 경주수가 늘어날 수 있는 플러스옵션 계약과 비슷해 내년에는 연간 경주규모가 최소 500경주는 확보됐고, 그 이상의 경주실황의 수출도 가능하다는 것. 이에 따라 예상되는 마권 매출은 500억원 이상으로 기대된다.
이번 싱가포르 경주실황 수출은 한국경마 90여년만의 경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경마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아 경주마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2월 15일 그랑프리 대상경주를 시범 수입해 현지 경마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STC의 테오 킴 헹(Teo Kim Heng)발매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한국경마를 수입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싱가포르 경마고객들도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에 만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송출이 이뤄진 지난 토요일 8개 경주의 평균 매출액은 6만8440싱가포르달러(약 5500만원) 수준이며, 당일 함께 중계된 호주 경마의 경주당 평균매출액 보다 약 12%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STC 관계자는 "싱가포르 국민들이 한국 경마에 대해 전혀 거부감이 없는 듯 보인다"면서 "경주분할영상, 예시화면에서의 배당률 송출 등 경마팬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제공이 완벽히 이뤄진다"고 전했다.
현명관 마사회 회장은 "경주실황 수출사업은 그간 추진해온 마사회 혁신의 첫 결실로, 이번 경주실황 수출을 국내산 경주마의 수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사회는 내년부터 프랑스·호주·홍콩 등에 경주실황을 수출해 오는 2020년까지 1조원의 마권매출액 달성효과를 올릴 계획이며, 현재 프랑스와는 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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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싱가포르에 경주실황을 수출해 올해 230억원을 벌어들인다. 2020년까지 수출국가를 확대해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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