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3년째를 맞아 7월 1일부터 유럽산 자동차의 관세가 철폐 또는 인하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유럽차 바람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국내 점유율에 있어서도 2010년 6.92%에서 2012년 첫 10%대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12.1%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14%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가 철폐 또는 인하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유럽산 차를 최고 100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유럽산 차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유럽산 브랜드들은 지난 5월부터 일부 차종에 관세 인하분을 반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아우디는 FTA 관세를 선적용해 A7 55 TDI 콰트로를 9730만~1억560만원(부가세 포함)에 국내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최근 2014년형 '더 뉴 E클래스'를 출시하면서 6030만∼1억365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했다.
한편 EU의 28개 회원국도 7월부터 한국산 중대형 승용차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한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1∼5월 유럽 시장에서 18만180대를 파는 데 그쳐 유럽시장내 점유율 3%대를 겨우 유지했지만, 이번에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