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경정황제' 김종민(37·2기)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경정 황제답게 각종 큰 경주를 휩쓸면서 한 해도 MVP를 거른 적이 없었던 그는 지난해에는 단 한 번도 대상경주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여기에 지난해 시즌 초반 플라잉(출발 위반)으로 두 달 간 출전 정지까지 당하는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그것도 '경주의 일환'이라며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성숙함을 보였다.
김종민은 이후 특유의 승부사 기질로 4연승을 비롯해 6연대(6경주 연속 1~2위 기록)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주 목요일 강자들의 대결 특선경주에서도 그는 가장 불리한 6번 코스를 배정받았지만 돋보이는 경기력으로 우승하며 팬들에게 황제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김종민의 부활을 잠시 의심했던 팬들은 최근 다시 그에게 무한신뢰를 보내고 있다.
김종민은 올 시즌 12승째를 올리며 통산 342승을 기록, 경정 최초로 400승 고지를 향해서도 순항 중이다. 현재 다승부분에서만 5위로 밀려나 있을 뿐 상금과 종합순위에서도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최근 김종민은 휘감기는 물론 경정 최고 기술인 휘감아 찌르기 등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며 "화려했던 예전의 전성기를 보는 것같아 더욱 반갑다. 그가 올 시즌 황제의 복귀를 알린 만큼 시즌 마지막까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레이스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다음 달 시상식을 열고 상반기 MVP로 선정된 김종민에게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경정황제' 김종민이 상반기 MVP에 오르며 올 시즌 확실한 부활을 선언했다. 그는 현재 승률 32%, 연대율 73%, 삼연대율 84%로 현재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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