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ㆍ휴가 성형시즌, 지방이식 부작용 최소화하려면?

기사입력 2014-07-29 10:07


한 취업포탈이 남녀직장인 1474명을 대상으로 성형수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성형을 원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의 65.8%에 달했다. 이들 중 34.1%는 휴가가 있는 여름철을 성형수술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꼽았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성형수술을 계획하고 있지만 날씨가 더운 여름철 성형수술 부작용에 대해 우려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주사기를 이용해 간단하고 안전하게 시술하는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이 크다. 젊고 입체감 있는 얼굴로 변화가 가능한 자가지방이식술도 그러한 성형에 하나이다. 자가지방이식술은 자신의 지방세포를 복부, 허벅지 등 부위에서 흡입 채취해 원심분리 과정을 통해 생착률을 저해하는 불순물들을 제거한 후 순수한 지방세포만을 얼굴 등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가는 주사기 등을 이용해 주입하는 수술법이다.

지방이식술은 피부를 절개하는 성형수술과 달리 상처에 대한 감염 위험성이 낮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자신의 지방세포를 사용해 거부 반응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인공 물질을 사용하는 필러, 실리콘, 고어텍스 등의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이처럼 지방이식은 간편하고 안전한 장점이 있어 널리 시술되고 있지만 시술 의사의 경험이 시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자가지방이식은 지방 채취 부위 굴곡, 이식된 지방의 생착률, 자연스러운 정도, 시술 후 멍, 부기 등이 시술 의사의 테크닉이나 노하우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성낙관성형외과 성낙관 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지방이식술은 숙련된 의사가 정교하게 시술하면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시술"이라면서 "하지만 비용만을 고려해 수술 경험이 적은 의사에게 수술을 받거나 생착률만을 고려해 무리하게 지방을 주입하는 경우 결과가 부자연스럽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지방이식부작용 사례는 시술 후 피부가 울통불퉁해지는 것. 특히 푹 꺼진 눈의 경우 눈 주위 피부가 매우 얇기 때문에 정교한 이식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식 부위가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또 시술 의사의 경험 부족이나 지방을 과다 이식하는 경우 염증, 좌우 비대칭, 피부 굴곡, 얼굴이 호빵처럼 커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밖에 이식된 지방이 뭉쳐지거나 덩어리가 만져지고, 이식 후 낮은 생착률로 인해 볼륨 효과가 미미할 수 있으며, 심한 부기와 멍으로 인한 불편 등이 따를 수 있다.

지방이식술 후 한 달이 지나도록 피부가 울퉁불퉁하거나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먼저 시술 받은 병원을 방문해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간단하게 교정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체돼 조직이 유착된 후에는 외과적 절개 등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낙관 원장은 "지방이식은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시술이어서 다른 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여름방학과 휴가 기간에 많은 환자들이 시술 받는다"면서 "하지만 간단한 수술로만 생각해 신중하지 못한 결정으로 큰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으므로 풍부한 시술 경험이나 노하우를 지닌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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