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국내 출시를 앞둔 토요타 신형 '캠리'의 가격이 주목 받고 있다. 2000만원대 후반부터 3000만원대 초반이 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2014년형 쏘나타 2.4 GDI는 2395만~2990만원, 그랜저는 3024만(2.4 휘발유 모델)~3875만원(3.0 휘발유 모델)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켄터키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캠리는 그릴과 차체 라인 등 디자인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차체 길이와 폭도 약간 커졌다.
토요타의 풀체인지 시점은 보통 5년 정도 였지만 이번 신형 캠리는 3년도 안 돼 대변신을 했다. 토요타가 북미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현대차도 미국에서 2015년형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판매가격은 2만1150만(약 2200만원)~2만8575달러(약 3000만원).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쏘나타는 더 넓어진 실내와 함께 주행 성능이 개선됐으며 핸들 조작도 부드러워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지 시장조사업체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중형 세단시장에서 이들 차종의 선전이 기대된다며 판매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엔화가 6년 만에 최저를 기록 중이고 캠리의 국내 판매가가 매년 인하되는 것으로 볼 때 한국토요타가 한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신형 캠리를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한국토요타가 지난해에도 엔저를 활용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벌인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신형 캠리의 한국 출시는 연말쯤 될 것 같다"며 "국내 판매 가격 등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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