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 프랜차이즈의 시초인 '아딸'은 1972년 경기도 문산의 작은 튀김집에서 출발했다. 이경수 대표는 장인어른의 노하우를 이어받아 2000년 서울 금호동에 8평 가게를 얻었다. '자유시간 분식'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자 2002년 4월 이화여대 앞에 '아버지 튀김 딸 떡볶이'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열었다. 아딸은 자체 개발 양념장으로 만든 떡볶이와 튀김 옷을 얇게 입혀 바삭한 맛을 더한 허브 튀김을 대표 메뉴로 내세웠다. 현재 아딸은 떡볶이 프랜차이즈 중 유일하게 가맹점 1000호점을 돌파한 브랜드가 됐다.
'죠스떡볶이'는 2007년 9월 서울 안암동 고려대 인근에 첫 점포를 냈다. 7평짜리 구멍가게에서 하루 200만원 매출을 올릴 정도로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가맹점을 내고 싶다는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왔지만, 매장 수 확대를 서두르지 않았다. 좋은 식재료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고, 프랜차이즈 사업의 기초인 물류와 운영 시스템을 다졌다. 죠스떡볶이는 2009년 3월 프랜차이즈 구조를 다 갖춘 후에야 서울 압구정동에 죠스떡볶이 가맹 1호점을 열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섰다.
공수간은 강남 일대에서 유명한 배달 '야식'이었다. 입소문이 빠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해 있어 공수간 국물떡볶이는 '마약 떡볶이', '줄 서서 먹는 떡볶이'로 순식간에 소문이 퍼졌다. 강남 일대의 심부름 업체 오토바이가 진을 치고 있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어머니와 함께 공수간을 운영하던 김민수, 김창수 형제는 맛이 변질될까 두려워 프랜차이즈 권유를 거절해왔지만 최종적으로 투비피엔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4년 간의 준비 끝에 공수간 브랜드를 론칭했고, 공수간은 론칭 6개월 만에 45개 가맹점 오픈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공수간 관계자는 "한 지역에서 맛집으로 여겨지던 브랜드들이 가맹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 맛과 재료의 질이 보장되어 있어 소비자나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끌기 쉬운 편"이라며 "가맹점이 늘어나도 맛과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철저한 준비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