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5일 페이스북 미국 본사와 아태지역 본부 임원 등 40여명을 이끌고 수원 삼성전자 본사를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양사의 회동에 대해 "경영 전략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양사는 웨어러블(착용가능 기기)·헬스케어·스트리밍·모바일결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커버그 최고경영자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방문은 최첨단 사업장에 대한 벤치마킹 차원도 포함돼 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VR 인수에 23억달러(약 2조4400억원)를 쏟아 붓는 등 가상현실 기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커버그는 방한하자마자 오큘러스VR 한국지사를 가장 먼저 방문하기도 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최고의 하드웨어 기기를 만들 수 있는 삼성전자와 손을 잡는 것은 페이스북 입장에서도 구미가 당긴다.
가상현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2년 1380억달러(약 146조원) 수준이었으나 2030년에는 1조4367억달러(약 1525조원)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이 수년간 공을 들이고 있는 헬스케어분야와 페이스북이 강점을 갖고 있는 모바일 광고 분야도 협력방안을 찾을 수 있는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