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이주한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들의 유방암 검사에 대한 인식과 X-레이 검진율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출신 국가와 이전 교육 수준에 따라 유방암 검사의 필요성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수준이 차이가 크게 나타났으며, 특히 한국 내 거주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던 일본 여성들의 경우 인식 수준과 검사율이 다른 국가에 비해 높았다.
응답자 중 대학교 이상을 졸업한 이주여성의 68.3%가, 고등학교 졸업의 경우 47%, 고졸 이하의 경우 33%만 검사경험을 보여 그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직업을 갖고 있는 여성의 62.5%가 검사경험이 있었고 직업이 없는 경우 42%에 그쳤다.
또, 한국말이 능숙한 이주여성들은 58.6%가 검사경험이 있었고, 보통수준의 경우는 47%, 미숙한 경우에는 23%만이 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 내 유방암 환자의 증가율은 10년 전과 비교해서 3배 가까이 높아진 상황으로 한국의 생활환경을 공유하는 국내 이주 여성들에게도 유방암 발생이 많아질 수 있어 조기예방과 치료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길원호 교수는 "본 연구 이전에는 이주 여성들에 대한 유방암 검진 기회 및 인식도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국내의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 유방암 검진 사업을 더 확대하는 등 사회적인 노력을 통해 유방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