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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무선사업 부문 강화에 나선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무선사업 부문을 총괄하던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을 박종석(56) 사장에서 조준호(55) ㈜LG 대표이사 사장으로 교체했다. 실적 때문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점유율 3위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올해 연간으로도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사장의 바통을 이을 조 신임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내 정보통신 분야의 엘리트 코스를 착실하게 밟아 온 인물이다. 조 사장은 2002년 44세로 LG전자 부사장에 올라 최연소 부사장 승진 기록을 세웠다. 이때부터 5년간 북미사업부를 맡아 휴대전화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림으로써 실력을 입증했다.
2007년 ㈜LG로 자리를 옮겨 2008년 부사장으로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에 올랐고, 1년 만인 2009년에는 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박 사장은 최고기술자문역(CTA)을 맡아 연구개발 전반을 자문함으로써 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을 수 있도록 한 것도 긍정적이라는 것이 내부 평가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조 사장은 북미 이동통신사 등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또한 풍부한 현장 경험이 강점"이라면서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로 더욱 치열해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