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여파로 올해 송년회는 예년보다 줄이거나 아예 하지 않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송년회 예상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55%)이 2~3회를 꼽았다.
가장 피하고 싶은 송년회 스타일로는 '술만 진탕 마셔야 하는 송년회'(48%)가 1위에 올랐다. ▲'직장 상사와 함께하는 송년회'(27%), ▲'부부(애인) 동반 송년회'(11%), ▲'잘 나가는 친구(동기)들과 송년회'(10%)가 뒤를 이었다. 송년회 기피 요일로는 한 주의 시작과 끝인 ▲'월요일'(39%), ▲'일요일'(31%)을 꼽는 이들이 많았다.
직장 송년회에서 피하고 싶은 옆자리로는 ▲'무조건 마시라는 부장님 옆자리'(40%)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일에 대해 진지하게 설교하시는 사장님 옆자리'(36%), ▲'일 잘해서 비교되는 동기 옆자리'(11%), ▲'술 취하면 우는 대리님 옆자리'(10%),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 옆 자리'(3%) 순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이 송년회에서 갖춰야 할 덕목을 드라마 '미생' 캐릭터를 빗대 묻는 질문에는 '잘 들어주고 조언까지 해주는 장백기의 대화 스킬'을 으뜸(31%)으로 꼽았다.
G마켓 관계자는 "송년회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자리지만, 잦아질 경우 경제적인 부담과 함께 건강을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며 "으레 치러야 할 연중행사로 여기고 무리하게 추진되는 송년회의 경우 단합의 효과는커녕 모임에 대한 불만만 가져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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