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한파에 불안한 40대, 소자본 창업으로 '인생 2막' 열어

기사입력 2014-12-18 15:17


2014년이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 다가오는 새로운 한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어야 할 때이지만 경기불황 탓인지 연말 분위기가 흉흉하다. 수년째 계속되는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구조조정이라는 서슬 퍼런 칼을 빼들면서 실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직 한창 일할 나이에 직장을 잃고 이렇다 할 일을 찾지 못한 채 방황하다가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시작하는 것이 바로 '창업'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가 않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는 데다 예비창업자들이 요즘 유행하는 창업 아이템에 쏠리는 경향으로 인해 중복 업종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대박'날 것 같은 부푼 기대감을 안고 가게를 오픈한다고 해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란 쉽지가 않은 게 국내 창업시장의 현주소다.

일부 창업 전문가들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안정적이면서도 우리나라의 전통에 기반을 둔 업종을 선택 할 것을 권유한다. 더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먹힐 수 있는 대중적인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발품이다. 단순히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하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말에 솔깃해져 덥석 계약을 했다가 돈 날리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장 체험과 시장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창업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돼지국밥으로 대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다!

최근 대전에서 '국민돼지국밥 우송대점'을 오픈한 성낙준(43) 사장은 지난 8년 동안 몸담았던 육가공 관련 유통업을 과감히 청산하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국민돼지국밥'을 알게 됐다고 한다. 당시 성 사장은 기존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맛에 끌려 두 달여에 걸쳐 타 업체와의 경쟁력 등 시장조사와 함께 손님들의 음식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국민돼지국밥'을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최종 낙점했다.

성 사장은 '국민돼지국밥'의 큰 메리트로 6000원이라는 가격대에서 쉽게 맛 볼 수 없는 진한 육수와 냄새가 나지 않는 쫄깃하고 푸짐한 돼지고기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맛을 꼽았다. 특히 과거 육가공업체에 종사했던 경험이 '국민돼지국밥'의 가치를 한눈에 알아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육수부터 고기, 양념 등 돼지국밥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들이 위생적인 공정을 거쳐 진공포장돼 각 가맹점에 배송이 되기 때문에 주방장 없이도 요리가 가능하다. 매일 식재료를 구입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필요도 없다"며 "본사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요리 수칙만 익힌다면 라면을 끓일 수 있는 실력만 있어도 돼지국밥을 손님 앞에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한 시스템이다"고 효율적인 요리 시스템의 장점을 소개했다.


성 사장은 또 "'국민돼지국밥'은 기존 재래식 돼지국밥의 한계를 뛰어넘어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끔 개발돼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국민돼지국밥'가맹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40대에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실패하면 다시 재기하기 힘든 나이인데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더욱 어렵다. 때문에 '국민돼지국밥'만의 메리트와 동종업종과의 경쟁력, 매출 대비 높은 영업이익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을 고려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우송대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대전 맛집으로 성공하겠다."

한편 대전에 프랜차이즈 본사가 있는 ㈜썬 푸드의 '국민돼지국밥'(http://www.국민돼지국밥.kr/)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가맹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우송대점, 유성 온천점, 목원대점, 세종점이 성업 중이고, 건양대점 외 다수에서 오픈 준비 중이다. 문의 042-823-9030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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