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매매
구로구는 궁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1989년에 입주한 우신빌라는 762가구 대단지로 지난 9.1대책 이후 급매물이 소진되며 매물이 귀해졌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이 가깝고 단지 바로 옆으로 온수초, 우신중, 우신고, 세종과학고 등 교육시설이 위치하는 등 주거여건도 좋아 실수요는 물론 투자 문의도 있는 편이다.
궁동 우신빌라 66㎡가 500만 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 원이고 79㎡가 500만 원 오른 2억~2억1,000만 원이다.
동대문구는 답십리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비수기로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입주한지 오래돼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한 단지로 문의가 많다. 답십리동 우성그린 109㎡가 1,000만 원 오른 3억~3억2,000만 원이다.
반면 장안동 일대는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하락했다. 4,000만 원 이상 큰 폭으로 매매가가 내렸지만 문의하는 매수자가 없다. 장안동 삼성쉐르빌 203㎡가 4,000만 원 내린 5억5,000만~5억6,000만 원.
강남구는 청담동 삼익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다. 한강변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로 재건축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호가가 올랐다. 청담동 삼익 177㎡가 5,000만 원 오른 16억~19억 원.
전세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07%), 노원구(0.05%), 동작구(0.05%), 광진구(0.03%), 영등포구(0.03%)가 올랐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일대 전세가 상승했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이동하려는 세입자들로 중소형 아파트 전세가가 강세다. 전세 수요가 많지 않지만 워낙 물건이 부족해 오른 전세가격으로 계약이 이뤄지면서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압구정동 신현대 119㎡가 3,000만 원 오른 4억5,000만~5억5,000만 원이고 현대1,2차 176㎡가 5,000만 원 오른 7억5,000만~9억 원이다.
노원구는 상계동 및 중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상계동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여전히 물건이 귀하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 미리 전세물건을 구하려는 신혼부부 등 수요가 여전히 많지만 중소형 아파트 전세 물건이 귀해 계약이 어렵다. 중계동은 은행사거리 학원가 일대로 학군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전세가가 상승했다.
상계동 벽산 79㎡가 1,000만 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 원이고 중계동 주공5단지 94㎡가 1,000만 원 오른 3억~3억2,000만 원이다.
동작구는 상도동 일대 새 아파트 전세가가 올랐다. 입주 2년 차인 상도엠코타운센트럴파크는 대형 아파트 전세물량이 단기간에 늘면서 전세가가 하락했지만 현재 저렴한 물건이 정리된 후 오히려 세입자 문의가 늘면서 전세가가 상승했다. 상도동 상도엠코타운센트럴파크 142㎡가 3,000만 원 오른 6억~6억7,000만 원이고 151㎡가 1,000만 원 오른 6억~6억7,000만 원.
광진구는 자양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지하철 및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고 강남 진입도 편리한 곳으로 주거여건이 좋아 지역 내 수요를 비롯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하다. 물건이 여전히 귀하고 시세보다 높은 금액으로 전세물건이 나오고 있다.
자양동 자양강변아이파크 109㎡가 2,000만 원 오른 4억6,000만~5억4,000만 원이고 현대10차 104㎡가 1,000만 원 오른 4억4,000만~4억8,000만 원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