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팬티 기저귀가 제품별로 소변 역류량과 흡수시간 등 성능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회용 팬티 귀저기는 입히고 벗기기가 쉬워 12개월 전후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많이 쓰고 있다.
또 고인 소변을 흡수하는 시간은 '팸퍼스 이지업'이 12.2초로 가장 신속했다. '군 팬티'(33초)와 '보솜이 프리미엄 베이비 팬티'(31.5초·깨끗한 나라)는 상대적으로 느렸다. 소변 최대 흡수량은 모든 제품이 300g 이상으로 양호했으며, 누출량도 전 제품이 0.1g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1개당 가격은 '마미포코 입히는 기저귀'가 24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메리즈 팬티'가 466원으로 가장 비쌌다. 메리즈 팬티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순간 흡수율이 84%로 가장 낮았고, 역류량도 1.2g으로 평균치에 머물렀다. 반면 가장 저렴한 '마미포코 입히는 기저귀'는 역류량(0.2g)과 순간 흡수율(99%) 모두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닌 셈이다.
한편 평가 대상 전 제품이 pH(수소이온농도)와 유해물질 기준을 만족해 안전성 문제는 없었다. 일본산 제품의 경우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