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 인질 이미 처형 동형상 제작중" 미확인 트윗 논란

기사입력 2015-01-24 15:19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2명의 살해를 예고한 시한이 지난 가운데 이들이 이미 인질을 살해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압둘 알리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22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일본의 선택으로 고토 겐지와 유카와 하루나가 방금 처형됐다"며 "(처형 장면을 촬영한 ) 비디오가 제작되는 중"이라는 내용의 트위터를 올렸다.

알리의 트위터는 전세계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현재는 계정이 정지돼 접속할 수 없는 상태다.

앞서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와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를 억류한 IS는 지난 22일 "일본 정부를 향해 2억 달러(약 2180억원)를 주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 2명을 72시간 내에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일본 정부는 협상에 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IS가 예고한 72시간은 지난 23일 오후 2시 50분 마감됐다.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는 가운데 프리랜서 언론인 고토 겐지의 어머니는 "이슬람국가의 여러분에 말씀드린다"며 "내 아들은 이슬람국가의 적이 아니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일본 정부는 인질을 구하려고 몸값을 내는 것에 관해 극도로 반응을 아끼며 "절대 포기는 없다. 이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표명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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