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방학이 지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백 투 스쿨(Back to School)' 시즌이 찾아왔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특히 신학기 가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매일 착용하는 가방은 평소 공부 및 정리습관에도 영향을 끼치는 아이템 중 하나이므로 특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브랜드별 천차만별 스타일 때문에 어떤 가방을 골라야 할 지 고민이라면, 최근 성공인물로 성장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강조되고 있는 'CEO 마인드'에 따라 패션업계에서도 급부상하고 있는 이른바 'C.E.O' 가방 트렌드를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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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에겐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상상의 소재가 된다. 특히 매일 들고 다니는 가방의 경우, 디자인을 잘 선택하기만 해도 걸어 다니는 '상상력 충전소'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훨씬 그림이나 컬러 등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알록달록한 컬러의 가방은 아이 일상에 활력을 더해 줄 수 있고, 일러스트 캐릭터는 창의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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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청소년 시절에는 책가방 정리부터가 체계적 학습의 첫 걸음이 된다. 특히 매일 챙겨야 하는 책과 노트 가짓수가 많은 만큼, 효율적 수납이 가능한 가방을 구비하면 학급시간 우왕좌왕하며 흐트러지는 정신을 바로 잡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하이시에라의 'UFO 백팩'은 필요 시 가방 바닥에 달린 휠을 사용할 수 있어 2가지 디자인으로 변신이 가능하며 그만큼 깊고 넓은 수납공간을 자랑하는 스쿨형 백팩이다. 여행가방처럼 전면을 오픈할 수 있게 되어 물건을 수납하기도 편할뿐더러, 숨겨져 있는 스틱을 꺼내면 노트북이나 무거운 책 등을 넣어도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게끔 조정해서 휴대할 수 있다. 등 부분의 에어메쉬(Air Mesh)는 땀이나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해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더욱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색상은 블루 컬러를 비롯해 블랙, 그레이, 카모플라주 등 총 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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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은 미래의 커리어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다. 이맘때쯤부터 지금까지 살아 온 환경이 다른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여러 성격의 모임에 참여하는 기회가 생기고, 이러한 기회 속에서 구체적인 미래를 그리게 된다. 대학생의 가방이 캐주얼, 정장을 막론하고 어느 의상에도 잘 어울리는 '만능'이어야 하는 이유다. 캐주얼한 의상으로 학교에 갈 때와 면접을 보거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대외활동 자리에도 전부 잘 어울리는 멀티 플레이 백팩 하나면, 누구에게나 센스와 개념을 갖춘 예비 사회인으로 어필할 수 있다.
캐주얼 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 레드의 신제품 '발론(BALLON)'은 '모던 스포티즘(Modern Sportism)' 콘셉트가 접목되어 캐주얼한 의상에는 물론 비즈니스룩에도 잘 어울리는 실용만점 가방이다. 미니멀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가죽 디테일이 덧대어져 스타일리시한 감각도 더했다. 올 시즌 광고 화보 속에서 쌤소나이트 레드의 2015년 글로벌 모델 이민호가 멋스러운 댄디룩에 이 가방을 매치하여 이미 인기몰이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2030 사회초년생 가방으로도 추천할 만하다.
업계 관계자는 "한 해 가방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학기 시즌을 맞아 업체마다 각양각색 스타일의 가방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연령대별 C.E.O 백팩 트렌드를 참고하면 스마트한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