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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숨진 김모씨 옆에 암사자와 수사자
어린이대공원에 따르면, 동료직원 A씨는 이날 오후 시설 점검차 맹수마을 사자 방사장에 들렀다가 목 등 온몸을 물린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동물원 측은 김씨를 즉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김씨를 공격한 사자 두 마리는 2006년생 수사자와 2010년생 암사자로 알려졌다. 이 두 사자 역시 다른 사자들 처럼 내실(27㎡, 4곳) 안에 격리돼 있어야 했지만, 이날 김씨가 발견 될 때 이 사자들은 내실 밖 방사장(374㎡ 규모)에 나와 있었다.
의료진은 김씨의 목에 물린 상처를 결정적인 사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동물원 측은 사자가 있던 우리를 폐쇄하고 사자를 격리 조치했다. 이 동물원은 조류인플루엔자가 퍼지는 것을 이유로 지난 8일부터 폐장해왔던 터라 일반 시민 관람객은 없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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