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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이웃 일가족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가해 남성의 아내도 부상당했다.
B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부인과 딸은 큰 상처를 입어 치료 중이다.
B씨의 가족은 22일 이 아파트에 새로 이사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자신의 부인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휘두른 사실관계를 현재 확인 중이지만 A씨가 공황상태로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A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은 없지만 불안과 피해망상 등을 겪었다는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A씨와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사망 원인 등을 의뢰한 상태다.
A씨의 부인은 경찰에서 "남편이 수년 전부터 의처증이 있었고, 최근 '정보기관으로부터 도청과 감시를 당하고 있다'는 등 피해망상적 말을 많이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일단 고씨가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