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족이 4000만을 돌파했다. 최근 스마트포노이드(smartphonoid,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인류)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
SK플래닛의 '시럽(Syrup)'은 멤버십 카드 적립, 할인쿠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모바일 지갑 앱이다. 시럽에 가입한 고객은 약 1300만명으로 국내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중 사용자가 가장 많다. 또한, 시럽은 비콘(Beacon)이라는 저전력 블루투스 기반의 위치기반서비스(LBS) 기술을 활용해 뷰티, 외식, 패션 등 시럽과 제휴된 오프라인 매장 주변을 지나는 소비자에게 할인 쿠폰 및 이벤트 소식을 스마트폰으로 발송해준다. 할인 쿠폰, 무료 제공 쿠폰 외에도 매장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프로모션 참여, 관련 멤버십 카드 등 알뜰한 쇼핑을 위한 혜택들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시럽 서비스에 가입한 오프라인 매장 수는 최근 한 달간 약 33%나 늘며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으로 가능성을 확대해가고 있다.
20~30대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 구하기 앱 '직방'은 전국 오피스텔, 원룸, 투룸 등의 방 내부 실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으로, 일일이 돌아다니지 않더라도 방을 구할 수 있다. 역세권 방 모아보기, 조건 검색 등으로 원하는 방을 편하게 찾을 수 있다.
새해 목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앱도 있다. '눔 다이어트 코치'는 적절한 다이어트 방법을 추천해 주는 앱이다. 앱 설치 후 몸무게·키·성별·나이를 입력하고 목표 몸무게를 정한다. 이를 토대로 하루 섭취할 칼로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 이외에도 운동을 했을 경우 얼마나 칼로리를 소모했는지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소모한 칼로리는 '케이크 한 조각만큼 열량을 소모했다'는 식으로 피부에 와 닿게 알려줘, 음식을 함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연령층도 다양해지고 있어 앱하나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