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수술 성공적…용의자 김기종 대표의 '우리마당'은 어떤 단체?

기사입력 2015-03-05 20:13



리퍼트 美대사 수술 성공적…'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은 누구?

리퍼트 美대사 수술 성공적…'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은 누구?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민화협' 강연 준비 중 괴한의 습격을 받은 가운데, 용의자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씨에 대한 관심이 높다.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 42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 관계 발전방향'이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준비하던 도중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로 부터 공격을 받았다.

김기종 대표는 면도칼로 추정되는 흉기로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얼굴과 오른쪽 손목 등을 여러 차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격 당시 "나는 김기종이다"며 "남북은 통일되어야 한다"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검거된 용의자는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씨는 개량한복을 입고 경찰에 붙잡히면서도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유인물을 만들었다. 전쟁 훈련에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스스로 주장했다.

김기종 씨는 진보성향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마당 대표를 맡고 있다. 1998년 통일문화연구소를 창립하고 2006년 독도지킴이를 창립하기도 한 그는 그 해 5월에는 4주 동안 일본대사관앞에서 1인 시위를 주도하며 독도수호 관련 성명서를 전달하고 정신대대책협의회와 공동으로 일본정부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2010년 7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본대사 초청 강연회에서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향해 지름 10cm 크기의 시멘트 조각 2개를 던진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기도 했다.

또한 김기종 씨는 일본 규탄 관련 활동을 왕성하게 하다가 최근 미국을 정조준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3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설날 이산가족 상봉이 무산된 이유는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탓"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현장에서 다량의 피를 흘린 리퍼트 대사를 치료 중인 신촌세브란스병원 측은 브리핑을 통해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병실로 옮겨진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의료진은 "왼쪽 얼굴 광대뼈에서 턱밑까지 길 11cm 깊이 3cm의 상처를 봉합하기 위해 80여 바늘을 꿰맸다"며 "안면 신경과 침샘 등 주요 부위를 빗겨나가 큰 손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왼팔의 손상 정도가 심했다. "관통한 부분은 전완부(팔꿈치 아래~손목)의 중간 부분"이라며 "칼로 공격할 때 막으면서 관통이 된 것 같다. 그래서 새끼 손가락에 2~3cm의 상처가 있다. 칼이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들어가서 엄지손가락 부분으로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리퍼트 美대사 수술 성공적…'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은 누구?

리퍼트 美대사 수술 성공적…'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은 누구?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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