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황기 소비트렌드로 더욱 가치지향적이고 다양해지는 소비자 구매욕구에 맞춰 화장품 유통에 있어서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0~30대를 타겟으로 한 단일 회사 브랜드샵이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태다. 드러그 스토어에서 출발된 H&B 멀티 브랜드 샵들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수입브랜드들을 중심으로 한 프레미엄편집샵 형태와 특정 카테고리만 더욱 전문화한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들이 생겨나고 있다.
원 브랜드샵의 성장과 대기업 중심의 경쟁구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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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멀티 브랜드샵의 성장
화장품 브랜드샵의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는 헬스&뷰티샵과드럭스토어에홈플러스가 뛰어들면서 다시 한번 화장품 브랜드샵의 대안으로 헬스&뷰티샵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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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의 유통 트렌드 등장 눈길
수입 브랜드 중심으로 한 프레미엄편집샵 형태와 특정 카테고리 제품만을 전문화한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의 성장이 예산된다. 화장품 편집샵은 1990년대 말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새로운 브랜드를 찾는 20∼30대 고객들이 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해외 여행이나 온라인 직구를 통해 외국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수입 브랜드를 소개하는 프레미엄 편집매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중인 '라 페르바'나 프리미엄 화장품 편집숍을 표방하는 '벨포트'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프리미엄 화장품 편집숍을 표방하는 '벨포트'의 경우 지난해 9월30일 신사동 가로수길에1호 매장을 열었다. 프리미엄 수입 브랜을 중심으로 총 50여 개 브랜드 제품 1,
500여 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함께스킨케어와네일케어 등의 토털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 약사를 고용하고 피부관리 상담 서비스로 차별화했다.
한편으로 올해 특정 카테고리만 더욱 전문화한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이 주목된다. 이미 관광객이 많은 화장품 최대상권 명동에는 '마스크팩' 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로얄스킨, 올 마스크 스토리'등의 매장이 개설되어 관광특수를 누리며 4호점을 열며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화장품 단일품목중 가장 시장이 큰 크림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바이크림 매장이 올해 2. 7일 분당 1호점을 개설했다. 크림의 명가 관계자는 "기존 20대 일변도의 제품에서 탈피하여한정된 사용감 및 고가의크림에 지쳐있던 30~40대 여성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체계적인 기능과 다양한 사용감으로 구성된 733 뷰티 매트릭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피부고민에 꼭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