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색채 연구소인 '팬톤 컬러 연구소'에서 2015년을 이끌어 갈 봄 트렌드 컬러를 발표했다. 이번 2015컬러의 키워드는 '야외(En Plein Air)'로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편안하고 쿨한 느낌의 색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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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전문기업 BYC의 여성 란제리 브랜드 르송 '컬러체인지 자수 세트'는 선명한 스쿠버 블루 컬러감을 가진 속옷 세트로 화려한 디자인의 메탈 컬러체인지 자수를 쟈카드 레이스와 매치했다. 여성 브래지어의 경우 헴 패널과 면 포켓이 내장돼 있어 패드 삽입이 가능하고 3/4컵으로 가슴을 안정감 있게 감싸준다. 팬티의 경우 타이트한 옷을 입었을 때 누디한 라인을 연출할 수 있도록 엉덩이를 감싸주는 노라인 미니팬티로 출시됐다. 심플하고 깔끔한 베이직 뒤판의 헴 팬티와 섹시하고 우아한 시스루 뒤판의 레이스 팬티 두 가지 종류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프랑스 국민 신발로 유명한 벤시몽의 '터콰이스블루'는 천연 염색 기법을 활용한 워싱 기술로 블루 컬러를 입혀 화사함과 생기를 더했다. 같은 디자인이라도 색상의 차이가 생겨 세상에 하나뿐인 신발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벤시몽 신발은 군용천, 리사이클 린넨 소재 등을 이용한 친환경 브랜드다. 가격은 6만 9000원.
향수병의 컬러는 제품의 아이덴티티와 같다는 말처럼 컬러를 통해 향을 연상할 수 있다. 스쿠버 블루 색의 향수병은 시원하고 청명한 하늘 위를 표현한 듯 자유로운 느낌을 줘 갑갑하고, 복잡했던 마음을 정리해준다. 제이 델 포조의 '할로윈 블루 드롭'은 자스민, 바이올렛, 화이트 플라워 등 플로럴한 향들과 시나몬, 머스크의 베이스 노트들로 프레시하면서 감미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2만원~10만원 선이다.
가라앉은 기분을 전환시키기 위해 네일 아트를 하는 여성들이 많다. 기분이나 분위기에 따라 자유롭게 색상을 바꿀 수 있어 비용 대비 기분 전환 효과가 크다는 인식이 높기 때문. 스쿠버 블루 색상의 매니큐어는 밝고, 쿨한 이미지와 함께 자신감 넘치는 느낌을 준다. 뉴욕 탑 네일아티스트 최진순의 자체제작 네일 브랜드인 JIN SOON의 '퍼피블루'는 하늘색과 청록색이 오묘하게 섞인 색상으로 시원함과 자유로움을 연상시킨다. 가격은 3만 3000원이다.
BYC 란제리 디자인팀 관계자는 "사람의 시각은 색상을 보고 느끼면서 감정을 좌우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에 맞는 색상 선택이 중요하다"며 "봄 트렌드 컬러 중 하나로 선정된 '스쿠버 블루'는 생명력과 에너지를 포함한 색으로 자신감이 결여되거나 활기를 잃은 사람에게 자존감을 높여주고, 생동감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