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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고로 이모씨(37)와 각각 11살, 6살 된 이씨의 두 아들이 사망했으며,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었던 이씨의 중학교 동창 천모씨(36)와 천씨의 아들(7)도 숨졌다.
이번 사고는 화재 취약시간인 새벽에 불이 났고, 텐트가 가연성 소재여서 인명피해가 컸다. 생존한 어린이도 밖에서 텐트를 열어주지 않았다면 화를 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확보한 캠핑장 내 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불꽃이 번쩍한 직후 불과 3분 여 만에 텐트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고 있다.
불이 난 텐트는 글램핑 텐트로, 글램핑은 텐트와 취사도구만 가지고 즐기는 야영과 달리 침대나 냉장고 등 가구나 편의제품을 같이 갖추고 즐기는 캠핑이다.
최초 불이 시작된 지점은 텐트 입구 왼쪽 바닥 근처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텐트 내 바닥에 깔린 난방용 전기장판에서 누전 등으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캠핑장은 관할 강화군에 민박업이나 야영장 등록신고도 하지 않은 채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펜션·캠핑장 임대업주와 관리인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과 소방시설 현황 등을 조사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강화도 캠핑장 화재
강화도 캠핑장 화재
강화도 캠핑장 화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