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한샘을 창립한 조창걸회장이 세계 속에서 한국의 미래를 개척해 갈 전략을 개발하고 미래의 세계와 동북아, 한국을 이끌어 갈 리더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법인 한샘드뷰(DBEW)연구재단'에 개인 재산의 절반을 출연한다.
한샘드뷰연구재단의 연구내용은 첫째, 미래 세계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한 4대 과제에 대한 연구다. 미래 4대 과제는 동서의 가치를 융합한 새로운 문명의 창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사고의 전환, 디지털 기술의 선용과 생활의 혁명, 중국의 격변과 동아시아 생활방식의 창조 등이다.
재단의 운영은 조창걸회장의 재산 중 50%를 출연해 운영하고 앞으로 재단의 취지에 공감하는 개인과 기업, 단체의 동참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조회장은 본인이 소유한 한샘 주식 중 절반에 해당하는 260만주를 출연할 계획이며, 3월 25일 종가(176,000원) 기준으로 4576억원 규모다. 조회장은 3월 26일 1차로 한샘 지분 60만주(1,056억원)를 재단 운영자금으로 내놓고, 앞으로 순차적으로 기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1, 2차 세계 대전 이후 황폐화 된 세계를 재건하기 위한 마샬플랜이 미국의 브루킹스(Brookings) 재단에 의해서 처음 만들어지고 실행됨으로써 세계가 정상화되었다. 이러한 미래 전략을 만들어 내는 씽크탱크들이 선진국에는 수백 수천 개가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제대로 역할을 하는 재단이 없다. 한샘드뷰연구재단은 한국이 미래 세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토론하며, 이 속에서 미래 리더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