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9명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무엇을 적어야 할 지 막막해서'(61.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쓸만한 스토리가 없어서'(46.3%), '너무 식상한 내용인 것 같아서'(45.7%), '기업마다 요구하는 항목이 달라서'(39.8%), '글 솜씨가 없어서'(39.6%), '어떻게 작성해야 할 지 몰라서'(33.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 작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어떻게 하고 있을까?
'다른 사람의 것을 참고했다'는 응답이 55.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무작정 많이 작성했다'(32.3%), '선배 등 주변의 도움을 받았다'(21.8%), '관련 서적을 읽었다'(20.2%),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했다'(13.2%) 등이 있었다.
한편, 구직자들이 자기소개서 하나를 작성하는 데 평균 7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봐야 미각이 발달하듯, 자기소개서도 좋은 사례를 많이 보며 구성이나 표현력 등을 잘 살펴보고 작성해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작성한 후에는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보고 수정하는 것은 물론 취업한 선배 등에게 피드백을 받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