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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G4의 후면 가죽케이스 채용을 통해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추구하고 디지털기기에 아날로그 감성을 입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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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가 29일 공개됐다.
LG전자는 29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G시리즈' 4번째 모델인 G4를 국내에 출시,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전 세계 180여개 통신사에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4의 국내 출고가는 82만5000원으로 경쟁 모델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6(32GB)의 첫 출고가보다 3만3000원이 낮다.
G4는 LG전자가 기존 스마트폰과 다른 차별화를 추구한 제품이다. 후면 커버에 천연 가죽 소재를 국내 최초로 적용,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일부에서 가죽커버의 냄새, 방수 문제 등을 지적한 것을 의식한 듯 '3D 패턴' 디자인을 적용한 플라스틱 후면 커버 3종도 함께 출시한 게 눈길을 끈다.
화면은 상하로 부드럽게 휘어진 인체공학적 '슬림 아크(Slim Arc)' 디자인이 적용됐다. 슬림 아크 디자인은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탄성이 높아 일반 평면 스마트폰보다 충격에 20% 이상 강하다. 화질은 기존 LCD를 비약적으로 개선한 5.5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자연색에 가까울 정도로 발전했다.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는 전작 G3 대비 색 표현 범위가 20% 더 넓어진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 98%를 지원해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구현한다. G3와 마찬가지로 3000mAh 용량의 착탈식 배터리를 유지했으며 배터리 사용 효율은 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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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G4의 카메라 전문가 모드를 사용하면 누구나 작품과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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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의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 기능이다. 세계에서 가장 밝은 F1.8 조리개 값을 지닌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도 전작인 G3에 비해 40% 늘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G4에 처음 탑재된 '전문가 모드'는 마치 DSLR처럼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다양하게 조절해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전면 카메라에는 국내 최초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 셀피(자가촬영사진)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화면을 향해 편 손바닥을 두 번 쥐면 2초의 간격을 두고 4장의 사진이 연속으로 찍히는 '제스처 인터벌 샷' 기능도 넣었다.
이밖에 적외선과 가시광선을 모두 감지해 한층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 스펙트럼 센서'를 세계 최초로 탑재하는 등 첨단 카메라 기술을 반영했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G4는 LG전자의 브랜드 슬로건인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고스란히 담은 제품"이라며 "최상의 비주얼 경험과 인간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담은 아날로그 감성의 G4를 보고 그 위대함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G4 출시와 함께 공시 지원금과 판매가를 각각 공개했다. 이들 3사의 지원금 가운데 최고액은 정부가 정한 상한액인 33만원으로 LG유플러스가 가장 높고 KT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으며 SK텔레콤이 가장 낮은 지원금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최고요금제인 'LTE Ultimate 무한자유 124'를 기준으로 공시 지원금을 상한선인 33만원까지 책정했다. G4의 출고가가 82만5천원으로 정해짐에 따라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추가할인(공시 단말기 지원금의 15% 이내)을 더하면 44만5000원에 개통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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