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대한 관심은 나이가 많고 적음과 상관이 없다.
나이가 들면서 변형되는 치아는 돌출입처럼 눈에 확연히 띄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치아변형이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에 둔감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치아상태에 문제가 생겼다고 인지한 시기가 40대 후반을 넘어선다면 치료에 더 소극적이 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노화로 인한 치아의 변형은 외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틀어진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면서 악취가 나고 충치가 발생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치주염을 일으키거나 치아가 빠지기도 해 평소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해야 한다.
킬본은 설측교정 방식으로 심미적인 효과는 물론 치아이동 시 힘의 포인트를 치근에 가깝게 두기 때문에 치아와 잇몸뼈는 물론 윗턱뼈까지 동시 이동이 가능하다. 불필요한 치아이동이 없어 치근이 짧아지거나 빠지는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치아 뿌리가 약한 고령층 환자에게도 킬본을 이용해 치아교정치료가 가능하다.
킬본은 이미 한국과 미국, 중국 현지의 치과대학병원에서 킬본을 도입하는 등 치료효과에 대해 인정받고 있다. 먼저 미국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대학과 Saint Louis 대학 교수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해왔다. 또 지난 4월 23일에는 센트럴치과 R&D센터인 (주)메디센과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이 킬본 기술을 제공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기술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중국 항저우 치과대학병원에서도 킬본 도입을 검토 중이다.
센트럴치과 서울시청점 송정우 원장은 "고령층의 치아교정은 젊은층에 비해 치아교정기간은 조금 더 길어질 수 있지만 치료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적극적이기 때문에 치료예후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며 "단, 일괄적인 치아교정장치를 이용한 치아교정방법은 또 다른 부정교합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 우려가 있어 환자 상태에 따라 적용이 가능하고 고난도 돌출입 교정까지 가능한 킬본이 치료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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