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능성의류가 많이 나오면서 복합섬유를 활용한 옷이 이제 대중화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옷감의 변형이나 손상을 우려해 자가세탁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혼방률이 높은 의류나 실크블라우스, 고급와이셔츠 등 고급의류의 여름철 세탁은 땀이나 체취로 인한 수용성 오염 제거가 대부분이어서 드라이크리닝 보다는 중성세제를 이용한 가벼운 물세탁이 좋기 때문이다.
최근 중성세제는 울 소재 같은 민감한 섬유소재 뿐만 아니라 베이직하고 심플한 티셔츠 등의 의류만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놈코어룩(Normcore Look), 기능성이 뛰어나고 편안한 아웃도어 의류인 아피스룩(아웃도어 오피스룩) 등 다양한 패션 트렌드의 유행에 힘입어 용도가 확장되고 있다.
2008년 아웃도어 의류 전용세제 '울샴푸 아웃도어'가 출시되자 LG생활건강의 '테크 아웃도어', CJ라이온의 '비트 아웃도어 나노워시' 등이 잇따라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애경에서 면 의류 전용 중성세제인 '울샴푸 코튼앤'을 출시하기도 했다.
울샴푸 코튼앤은 하루 입은 의류를 가볍게 세탁해 보관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비즈를 적극 반영해 출시된 중성세제로 티셔츠나 남방 등 면 소재의 여름철 의류 세탁용으로 매우 적합하다.
울샴푸는 관리가 어려운 울 소재 보호에 대한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울마크'를 획득했으며 매년 재심사를 통한 품질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울마크는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국제양모사무국에서 양모제품과 관련한 품질규격 및 테스트 등을 통과한 제품에만 부여하는 국제적인 품질 인증마크다.
애경 관계자는 "혼방률이 높은 기능성 의류, 면과 같은 식물성 섬유 의류 등 옷감에 알맞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면 변형이나 손상 걱정 없이 경제적이고 깨끗한 세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