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나쁜 아이들의 성격이 따로 있다?

기사입력 2015-06-11 18:40


빛과소리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의 진단

눈은 외부세계를 접하고 새로운 정보를 배우는데 필수적인 감각 기관이다.

아이의 시력발달이 신체 발달과 성격형성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시력과 성격을 연관짓기는 힘들지만 시력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신체 내부 장기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성격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테면 간에 열이 많으면 쉽게 욱하거나 화를 쉽게 낸다. 거꾸로 분노나 슬픈 감정이 내부 장기 및 시신경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다만 아이들에게 있어 간에 열이 찬다거나 해서 그것이 결과적으로 시력에까지 영향을 준 경우는 흔치 않다.

다만 아이들의 성격을 시력에 연관 지어 생각해볼 수는 있다. 주로 시력이 나쁜 아이는 몰입형 성격인 경우가 많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아이는 가까운 거리에서 오랫동안 책을 보지 못하고 시력이 떨어지는 거리를 오랫동안 지속하지 않으므로 시력이 떨어질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반면 어디든 쉽게 몰입하는 아이는 책이나 텔레비전, 컴퓨터 등을 보는 재미에 빠져오랫동안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시력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사람은 무엇인가 몰두하려고 하면 자신도 모르게 가까이 가려 하는데 자세히 잘 보려는 마음이 강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즉 어딘가 쉽게 몰입하는 사람은 무엇인가를 더 잘 보려 하고, 잘 하려는 속성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한 예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어린아이가 고개를 필요 이상으로 책상에 가까이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 쓰려는 마음이 강해서 무의식중에 하게 되는 행동이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초점을 맞추려는 거리가 너무 가까워 근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시력과 관련한 한방 논문 가운데는 성격과의 연관성을 다룬 내용도 있다.

물론 성격 한가지만으로 시력의 변화를 모두 설명하기엔 무리가 있으나 전혀 연관이 없다고 볼 수도 없다. 일반적으로 몰입형의 특성은 심성이 착하고 의지가 강하며, 특정 분야에 재능을 보이지만 문제는 자신이 매있어 하는 일에만 몰입한다는 단점도 보인다. 한군데만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쏟아 일반적이고 본인 외 남의 일에는 그만큼 관심이 적고 대충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남의 말에 신경을 쓰지 않아 자기 생각에 빠져 듣거나 말하고, 자기식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기도 한다. 그래서 남이 보기엔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한다거나 뭘 모르는 아이, 엉뚱한 아이로 오해받는 일도 있다.

우리 아이의 시력이 나쁜 이유가 성격에 있나 고민할 만큼 성격은 사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몰입하는 성격 때문에 책이나 TV 등을 가까이서 보고, 휴식을 잊고 오랜 시간 빠져 있게 되면 시력에도 영향을 끼친다. 집중을 잘하는 성격이 평소 공부하는 자세나 생활 습관에 문제를 일으키고 그것이 건강한 시력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그에 대해서는 바른 지도와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한방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본원에서는 진단을 통해 눈질환의 원인이 밝혀지면 그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실시한다. 치료는 장부와 경락의 조화를 되찾음으로써 수술하지 않고도 눈 상태를 호전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본원만의 노하우로 만든 한약요법,약침요법, 교정요법, 운동요법 등으로 시력 개선된 사례가 많다. 시력 교정에만 초점을 맞추는게 아니라 신체 전반의 균형을 맞추고 건강을 되찾아준다는 것이 한방 치료의 강점이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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