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경정 퀸 가리자' 미래 여왕전 24일 한판승부

기사입력 2015-06-24 06:35


◇문안나.

◇김지현.

◇김보혜.

'경정여왕'을 꿈꾸는 차세대 여전사들의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경정 '미래 여왕전'이 24일 경기도 미사리 경정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이벤트 특별 경정은 지난 5월 열린 '경정여왕전'에 출전하지 못한 여자 선수 중 최근 6차례 경주 성적 상위를 기록한 문안나(31·3기) 김지현(28·11기) 임태경(27·10기) 신현경(35·9기) 김보혜(25·13기) 박애리(30·11기)가 출전한다. 그동안 손지영 박정아 이주영 등 '경정 퀸'에 가져진 선수들의 존재감을 드러낼 승부라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6회차 평균득점에서는 문안나가 가장 앞선다. 이번 경주 출전 선수 중 가장 빨리 경정에 입문한 문안나는 훈련원 시절 기대를 모았으나, 2004년 데뷔 두 번째 출전에서 플라잉(출발위반)으로 출주 정지를 당한 뒤 자신감을 잃었다. 이후 결혼과 출산을 거듭하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지난해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여자 선수 중 '찌르기 전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이다. 최근 6차례 경주에서 승률 33%, 연대율 50%를 기록 중이다.

김지현은 문안나의 경계대상 1호다. 이화여대 체육학과 출신의 만능 스포츠소녀로 2011년 경정 훈련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김지현은 데뷔와 함께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데뷔 3년차인 지난해 7승을 올리며 차세대 경정여왕 가능성을 높였다. 최근 정민수, 심상철, 서화모 등 전통의 강자들을 제치면서 경정의 신예 '여전사'로 급부상 중이다. 최근 6경주 성적은 1승과 2착 4회 등 쾌조를 보이고 있다. '복병'으로 꼽히는 김보혜는 데뷔 2년차인 13기 막내지만 올 시즌 첫 경주에서 인상적인 경주를 펼치며 첫 승을 올렸다. 경정입문 전 고등학교부터 실업팀까지 8년간 사이클 페달을 밟았다. 최근 6경주 성적은 좋지 않지만 성장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한편, '미래 경정여왕전'에 이어 25일에는 백전노장 1기 선수 가운데 최근 6차례 경주 성적이 좋은 6명의 B1급 선수들이 펼치는 'B1급 1기 대항전'도 열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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