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에 '개죽음' 표현 논란…새정치 "장병 모독-유가족 가슴에 대못"

최종수정 2015-06-29 20:45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논란 해명 "고귀한 죽음 격한 표현"



연평해전 전사자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제2

연평해전 전사자들의 죽음을 '개죽음'으로 비유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제2연평해전 13주년인 29일 "다시는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개죽음 당하는 일은 없어야한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 회의에서 제2연평해전 당시 전투수칙 등을 이유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을 지적하며 "사자처럼 용맹하게 즉각 대응해야 한다. 잘못 건드리면 백배 천배 더 응분의 대가를 각오해야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연평해전 전사=개죽음'이라는 꼴이 되면서 폭풍 같은 논란을 불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

연평해전 전사자 모독 발언이다. 국가관이 의심스러운 반애국적 망언"이라며 "유가족 가슴에 대못을 빅는 일이다. 국민과 유가족들에게 사과하라"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태호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대로 된, 납득할 수 있는 교전수칙이 과거 정부에서 수립돼 있었더라면 우리의 젊은 아들들은 (연평해전 때)죽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죽어서도 안 되고 죽을 필요도 없는 우리 군인들이 안타깝게 죽어간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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