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을 시작한지 20년이 훌쩍 넘은 박 정수 씨(가명. 52)는 전형적인 어깨통증질환의 환자이다.
그녀는 나름의 방편으로 TV의 모 건강방송을 따라 스트레칭을 해보았으나 차도를 보이지는 않았다. 박 씨의 끙끙 앓는 모습에 보다 못한 이웃 주민이 "오십견이 아니냐."라고 물었고, 박 씨는 그제야 병원을 찾아갔다. 팔이 잘 올라가지 않고, 밤만 되면 시달리는 통증이 영락없는 오십견의 증상이었기 때문이었다. 박 씨는 어려운 치료를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상황은 조금 달랐다.
장덕한방병원 신광순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침, 한약, 약침, 운동요법 등을 포함한 한방치료와 아울러 정형외과적인 치료를 통해 인대를 부드럽고 탄력 있게 돌려놓는 근본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나타난다. 그러다가도 갑자기 팔 힘이 풀릴 때도 있다. 통증은 저녁에 심해지며, 팔을 들어 올릴 때(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깨가 같이 들려 올라가게 된다. 팔을 등 쪽으로 돌릴 때는 통증이 느껴지며, 어깨에 뭔가 걸린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이 심한 경우는 수술을 필요하겠지만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면 힘줄 상태에 맞추어 비수술치료가 가능하다.
신 원장은 "회전근개의 경우 어깨 힘줄이 한번 파열되어 가늘어지기 시작하면 치료 없이는 힘줄의 두께가 다시 두꺼워지기 어렵고,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파열된 부위가 점점 커져 어깨를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다"며 "어깨통증이나 움직임에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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