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이 올해 상반기 504만 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연간 1000만 대 판매를 위한 청신호를 켰다.
폭스바겐 그룹의 이 같은 상반기 판매결과와 관련해 폭스바겐 그룹 및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영업/마케팅 담당 총책임자인 크리스티안 클링글러는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시장상황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그룹은 올 상반기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94만 대가 판매되어 전년(200만 대) 대비 3% 감소했으며, 이 중 중국시장에서는 174만 대가 판매되어 전년(181만 대) 대비 3.9% 감소했다.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1만8635대가 판매돼 전년 (1만5368대) 대비 2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고객 시장에서 그간 다져온 폭스바겐코리아의 독보적인 입지는 올 상반기에 더욱 강화됐다. 지역별 판매량 집계 결과 폭스바겐은 총 17개 권역 가운데 무려 9개 지역 (서울, 경기, 세종, 대전,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강원)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연령대별 판매대수에 있어서도 수입차의 핵심 고객층인 20대(30.3%), 30대(24.4%), 40대(18.5%) 모두에서 판매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폭스바겐 그룹의 올 상반기 글로벌 브랜드별 판매에 있어서는 폭스바겐이 295만 대로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으며, 아우디는 90만2400대를 판매했다. 특히 포르쉐는 상반기 동안 11만4000대가 팔려 전년(87,800대) 대비 29.8%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 이들뿐 아니라 스코다와 세아트 등 폭스바겐 그룹 산하 승용차 브랜드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