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종합자산관리 랩 서비스 'POP UMA'가 2조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증권은 금융상품을 단품으로 판매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자산을 관리하는 종합자산관리 랩 서비스 'POP UMA'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POP UMA'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엄선한 펀드, 주식, ELS 등으로 고객니즈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상황이 변할 때마다 리밸런싱 등 신속한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랩 서비스로 '고객수익률 최우선'을 표방한 삼성증권의 대표상품이다. 시장 변화에 따라 적합한 상품으로 교체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급변하는 시장에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POP UMA'는 지난 7월 초 판매 잔고 2조원을 돌파했고, 1조원을 고비로 자금유입이 둔화되는 일반적인 히트상품들과 달리 지난 4월 17일 잔고 1조원을 돌파한 후 고객자금의 일평균 유입액이 무려 5배 이상(37억원→196억원) 늘어나며 1조원 이후 51일 만에 2조원을 돌파하는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선제적 해외투자 등 최적의 자산배분으로 올린 우수한 수익률과 PB가 판매보다 고객수익률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고객중심의 후취수수료 체계 등의 장점들이 투자자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POP UMA의 6개월 이상 운용자산 평균잔고수익률은 9.77%로, 지난 4월 17일 1조원 돌파 당시 수익률 8.73%보다 높아졌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투자수익을 쌓아간다는 목표와 일치하는 성과다. 특히, 본사 전문가가 운용을 담당하는 '본사운용형'의 경우 초고위험형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운용개시 이후 8개월간의 누적 운용수익률이 17.08%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POP UMA는 가입할 때 한 번에 받던 판매수수료 대신 분기별 사후관리 수수료를 받는 체계를 도입해, PB가 상품 판매보다 지속적인 수익률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고객들이 PB를 제대로 믿고 장기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본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일정수준 이상 수익 발생시 성과보수를 지불하는 성과보수형 옵션을 도입하는 등 수수료체계도 고객관점에서 혁신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