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고용, 직원수 0.8% 증가 그쳐…현대차 5500명 1위

기사입력 2015-08-23 17:40



30대 그룹 고용 현대차. 조선일보DB

30대 그룹 고용

대기업들의 청년고용대책에도 불구하고 30대 그룹 직원수가 그리 늘어나지 않은 으로 밝혀졌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30대 그룹 계열사 253곳의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2분기 말 기준 직원 수는 총 100만5603명에 불과했다. 1년 전보다 8261명 증가에 그친 것.

가장 많은 직원을 늘린 회사는 현대자동차 그룹이었다. 현대차그룹은 5479명이 증가, 전체 증가분의 62.5% 이상을 차지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현대차그룹 15개 계열사 직원 수는 14만9945명. 1년 전 14만4466명에서 3.8%나 증가했다.

이밖에 신세계와 효성그룹도 각각 3000명, 1000명 이상 직원을 늘렸다. 롯데(715명), 현대백화점(339명), 금호아시아나(248명), CJ(216명), SK(159명)가 '톱10'을 구성했다. 그러나 증가폭이 수백명에 그쳐 미미했다.

대우조선해양(77명), 영풍(57명), KCC(38명), 한진(31명), 미래에셋(28명), S-Oil(22명)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특히 삼성그룹은 늘어난 인원이 55명에 그쳐 제자리 걸음이었다.

현대중공업, 두산, 대우건설, 동부 등 조선·건설·철강 등 침체 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들은 구조조정을 거치며 직원 수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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