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고용, 직원수 0.8% 증가 그쳐…현대차 5500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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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고용 현대차. 조선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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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고용
대기업들의 청년고용대책에도 불구하고 30대 그룹 직원수가 그리 늘어나지 않은 으로 밝혀졌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30대 그룹 계열사 253곳의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2분기 말 기준 직원 수는 총 100만5603명에 불과했다. 1년 전보다 8261명 증가에 그친 것.
가장 많은 직원을 늘린 회사는 현대자동차 그룹이었다. 현대차그룹은 5479명이 증가, 전체 증가분의 62.5% 이상을 차지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현대차그룹 15개 계열사 직원 수는 14만9945명. 1년 전 14만4466명에서 3.8%나 증가했다.
이밖에 신세계와 효성그룹도 각각 3000명, 1000명 이상 직원을 늘렸다. 롯데(715명), 현대백화점(339명), 금호아시아나(248명), CJ(216명), SK(159명)가 '톱10'을 구성했다. 그러나 증가폭이 수백명에 그쳐 미미했다.
대우조선해양(77명), 영풍(57명), KCC(38명), 한진(31명), 미래에셋(28명), S-Oil(22명)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특히 삼성그룹은 늘어난 인원이 55명에 그쳐 제자리 걸음이었다.
현대중공업, 두산, 대우건설, 동부 등 조선·건설·철강 등 침체 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들은 구조조정을 거치며 직원 수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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