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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압수수색
합수단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 군 검찰관 등을 이들 기관에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납품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대전차 유도무기인 현궁의 파괴력과 제어체계 성능 등을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들이다.
내부피해계측 장비는 온도와 진동, 충격 등 유도 무기의 파괴력을 측정하는 장치이고, 전차자동조종모듈은 전차에 장착해 자율 주행과 원격 조종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다.
국방과학연구소는 특히 내부피해계측 장비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진동센서와 제어판이 부착되지 않아 작동할 수 없는데도 기술검사 성적서에 작동 상태가 '양호'하다며 합격 판정을 내리고 이 업체에 11억여원을 부당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납품사로부터 전차자동조종모듈 7세트를 공급받았지만 실제로는 11세트를 납품받은 것처럼 관련 서류를 작성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전차자동조종모듈 11세트에 대한 계약금의 90%를 이미 지급했고 나머지 10%를 지급하려고 했으나 감사원 감사로 정산 절차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합수단은 경안전선이 불량표적지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이를 감독해야 할 LIG넥스원 관계자에게 로비를 벌였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 사이의 유착 여부도 수사 대상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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